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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3월 첫 석사 과정생이 입학한 이래, 지난 10여 년 동안 건축구조시스템연구실은 박홍근 교수의 지도 하에 4명의 박사와 20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2009년 5월 현재는 5명의 박사 과정생과 4명의 석사 과정생이 재학 중이다. 필자 또한 1998년 건축구조시스템연구실에 들어간 뒤 2000년에 석사, 2004년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재학 기간에는 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의 비선형 해석 및 재료 모델을 연구했다.


건축구조시스템연구실의 가장 큰 장점은 지도교수와 학생 사이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젊고 유망한 연구 인력이 양성되는 구조다.

연구실에서 배출한 4명의 박사 중 3명이 20대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에도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구 인력들이 석사와 박사 과정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다양한 학습과 기술개발 과제 등을 통해 연구와 실무 노하우를 습득한 젊은 연구진들은 졸업 후에도 학계 및 산업체에 진출해 건축분야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경규 교수(원광대 토목환경도시공학부), 엄태성 교수(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등이 학계에 진출했으며, 강수민 박사를 비롯한 다수의 엔지니어들이 대림건설, 대우건설, 삼성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산업체에 진출해 건축 실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성과의 원동력은 건축구조시스템연구실에서 교과목 이수, 구술시험 및 외국어시험, 국내외 학술지 논문 발표, 학위논문심사 등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실행해 나가는 데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우수대학들과 견주어도 질과 양에서 뒤지지 않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둬 왔다. 전공 분야에 관한 폭넓고 종합적인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건축구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미국토목학회(ASCE)와 미국콘크리트학회(ACI)를 비롯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에 지난 5년간 게재한 논문 수를 보면, 이 같은 결과가 정확히 나타난다. 미국 주요 대학의 구조 전공 교수 1인당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건축구조시스템연구실의 지도교수 1인당 ASCE, ACI, SCI(E) 논문 수는 각각 5.0편, 5.0편, 17.0편이었다.

세계적 연구능력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2.2편, 1.1편, 10.9편),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대(1.8편, 0.5편, 13.5편), 텍사스 오스틴대(1.1편, 2.1편, 6.7편), 조지아 공대(2.8편, 0.2편, 8.6편)보다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보여준 훌륭한 성과를 바탕으로, 건축구조시스템연구실은 앞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젊고 유망한 인적 인프라를 토대로 국내 건축 분야의 발전은 물론 세계적인 연구 중심 기관으로 나아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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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김재요·광운대 건축공학과 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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