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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공룡의 날개 깃털은 비행용이나 보온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과시용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과학원 척추고생물학 및 고인류학 연구소 징 수이 연구팀은 두 발로 걷는 수각류 공룡인 베이피아오사우루스의 화석 중 진화 초기형태의 깃털 화석을 발견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월 1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굴한 1억 2500만 년 전의 베이피아오사우루스의 깃털 화석은 좌우대칭인 형태로 잔가지가 없이 하나의 깃으로 된 단순한 형태였다. 베이피아오사우루스의 화석 중 분화되지 않은 깃털을 가진 화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징 수이 박사는 “형태학적으로 단순한 초기의 깃털은 보온이나 비행과 같은 기능을 거의 할 수 없다”며 “초기의 깃털은 단순히 과시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의 깃털은 나뭇가지처럼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 굵은 가지에서 잔가지가 뻗어 나오는 것처럼 중심에서 뻗어 나온 2차 깃이 있고 2차 깃에서 다시 실처럼 가는 3차 깃이 뻗어 있다. 실처럼 가는 3차 깃의 끝은 갈고리처럼 돼 있어 주변의 2차 깃이나 중심에 단단히 연결돼 보온이나 비행의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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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이준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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