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커 박사는 1875년부터 2007년까지 태양 흑점 수의 변화를 조사해 호주 일대의 강우량 증감 양상과 비교했다. 그 결과 흑점 수는 짧게는 11년마다, 길게는 88년마다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고, 이 주기는 강우량의 증감 주기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베이커 교수는 “태양의 흑점 수는 태양의 자기장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데, 태양의 자기장이 지구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흑점 수의 변화를 관측하면 가뭄이나 홍수 같은 기상 재난도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