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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라진 고대 도시 로마가 구글어스에서 부활했다. 영국 BBC 뉴스 온라인판 11월 12일자에 따르면 구글은 서기 320년경 고대 로마를 완벽하게 복원한 3D 영상지도를 최근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지도에는 건물이 6700개 이상 담겼고, 250개 주요 지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언어로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줄리어스 시저가 기초를 닦은 포룸(광장)을 둘러보거나 콜로세움 안에 들어갈 수 있으며 공회당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도 있다.

고대 로마의 3D 영상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연구진은 ‘플라스티코 디 로마 안티카’라는 고대 로마 모형을 기초로 삼았다. 고대 로마 모형은 1933~1974년 고고학자와 모형제작자가 만들었고 지금까지 로마문명박물관에 소장돼왔다.

프로젝트를 이끈 버지니아대 버나드 프리셔 교수는 “가상 타임머신을 만든 새로운 시도”라며 “르네상스 시대 이래 5세기에 걸쳐 역사학자와 건축가, 미술가 등이 고대 로마를 재현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10년 전 시작된 로마 재현 프로젝트는 버지니아대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의 고고학자, 건축가, 컴퓨터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청동기시대부터 5세기 서로마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고대 로마 전반을 3D 영상지도로 만들 계획이다.

2008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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