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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내 채팅 상대는 사람일까, 인공지능일까

지난 밤에 채팅으로 만난 상대가 알고 보니 인공지능 프로그램이었다면?
아직은 영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조만간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지난 10월 13일 영국의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는 지금까지 나온 인공지능 채팅 프로그램 중 가장 인간에 근접한 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전했다.

주인공은 최근 뢰브너 상을 수상한 ‘엘봇’. 미국의 케임브리지 행동 연구소가 주관하는 뢰브너 상은 12명의 심판관과 채팅을 해 가장 많은 심판관을 속인 프로그램에게 주어진다. 일종의 튜링 테스트다.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이 1950년 제안한 튜링 테스트는 기계가 얼마나 인간과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이용해 기계의 지능을 판단하는 검사 방법이다.

엘봇은 심판관 3명을 속이는 데 성공했다. 즉 12명의 심판관 중 3명이 엘봇을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것은 1991년 뢰브너 상이 제정된 이래 가장 뛰어난 기록이다. 엘봇을 제작한 독일 ‘아티피셜 솔루션즈’의 프레드 로버츠는 “엘봇이 인간인 척하지 않고 농담으로 대화를 흥미롭게 만든 점이 경쟁자와 달랐다”고 밝혔다.
엘봇의 홈페이지(www.elbot.com)를 방문하면 누구나 엘봇과 채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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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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