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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더 이상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뻑뻑한 증상을 호소하거나 단백질이 쌓여 렌즈가 뿌옇게 되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히스 세라던 교수팀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히아루론산(hyaluronic acid)이라는 물질로 이런 현상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바이오머티리얼즈’ 7월호에 밝혔다.

히아루론산은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고분자물질로 체중이 70kg인 사람의 경우 체내에 약 15g을 갖고 있으며 5g 가량이 매일 새로 생산된다. 이 물질은 수분 유지력이 좋아 화장품이나 안구건조증, 백내장 수술에도 수분 공급용으로 쓰인다.

세라던 교수팀은 이 점에 착안해 콘택트렌즈에 히아루론산을 첨가했다. 그 결과 이 물질이 콘택트렌즈의 광학적 성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렌즈에 붙어 수분을 공급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렌즈에 히아루론산을 첨가하면 ‘인공눈물’이나 수분 유지제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 세라던 교수는 “콘택트렌즈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의 절반은 안구건조증 때문”이라며 “히아루론산을 이용한 ‘자가 수분 공급 렌즈’가 출시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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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이준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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