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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지수와 머리 크기는 상관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킬대 세스 그란트 교수팀은 인간이 진화하면서 지능이 높아진 이유는 뇌가 커졌기 때문이 아니라 뇌의 신경세포 간 연결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6월 10일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단세포 생물인 효모, 곤충인 초파리, 포유류인 쥐의 뇌 신경세포가 얼마나 복잡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효모의 신경세포에 관여하는 단백질은 약 25개였고, 초파리는 300개 정도였으며, 쥐는 약 600개였다. 관여하는 단백질이 많을수록 신경세포가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는 뜻이다.

단순히 신경세포의 개수가 많다고 해서 지능지수가 높은 것은 아니며 신경세포가 얼마나 복잡하게 연결돼 있느냐가 지능지수를 결정한다는 주장을 지지하는 결과다.

그란트 교수는 “단세포 생물에서 다세포 생물로 진화할 때와 무척추동물에서 척추동물로 진화할 때 뇌 속 신경세포의 연결이 급격히 복잡해졌다”며 “이것이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2008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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