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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실험실 '바이오스피어2' 관광지 되나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실험하는데 쓰였던 거대 유리온실 ‘바이오스피어2’를 미국의 한 목장개발업체가 5000만달러(약 460억원)에 최근 사들였다고 네이처 온라인뉴스가 6월 13일 보도했다.

‘CDO 랜칭 앤드 디벨롭먼트’라는 이 회사는 바이오스피어2 주위에 1500채의 집을 짓기 위해 애리조나 주정부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바이오스피어2는 1987년 백만장자인 에드 바스가 1억5000만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주 투손 사막에 철골로 건설한 유리온실이다. 면적이 1만2700m2(축구장 1개 넓이)인 이곳은 태양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격리된 생태계 실험실이다.

1991년에는 8명의 연구원이 농작물과 가축을 키우며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외부에서 두 차례 산소를 공급받으며 이 연구는 2년 만에 실패로 끝났다. 그 뒤 바이오스피어2는 컬럼비아대가 실험에 활용하려고 잠시 빌렸다가 방치됐다.

이번에 바이오스피어2를 인수한 회사는 실험 외의 다른 용도를 찾고 있다.
 

바이오스피어2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기념장소가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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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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