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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정자의 DNA를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남성 당뇨병 환자가 불임 문제를 겪는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퀸스대 I.M. 아그바제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의 정자가 정상인보다 손상됐다는 사실을 유전자 차원에서 밝힌 연구를 영국 옥스퍼드대 생물학 전문지 ‘휴먼 리프로덕션 온라인판’ 5월 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남성 당뇨병 환자 27명과 DNA 손상이 거의 없는 정상인 29명을 대상으로 정자 DNA를 조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의 조사결과 당뇨병 환자의 정자 핵속 DNA가 작은 조각으로 잘린 비율은 정상인의 32%보다 높은 52%였다. 미토콘드리아 DNA도 정상인보다 많이 손상돼 있었다. 정자의 농도, 수, 형태, 운동성에는 차이가 없었다. 남성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부부관계에 문제가 많은 편이다. 당뇨병 환자의 28%는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데, 이는 정상인의 9.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 당뇨병 환자 중 많은 수가 불임 문제로 고민하고 있으며 원인 중 절반은 정자 이상 때문이다. 그동안 의사들은 당뇨병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의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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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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