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비만이 아기의 과체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매트 질먼 교수팀은 3~6살 아기 12만명의 몸무게와 키를 조사해 뚱뚱한 엄마가 뚱뚱한 아기를 낳는다는 결과를 ‘오베서티’(Obesity) 7월호에 발표했다.
쥐 실험을 통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당뇨병은 산모의 혈당 수치를 높여 태아의 인슐린 분비를 늘린다. 또 인슐린은 식욕을 통제하는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증가시킨다.
질먼 교수는 “임신 당뇨병이 아기를 과체중으로 만든다”며 “보통 아기들은 식욕 수준이 한계 이상으로 높아지면 과체중의 성인으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