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매연 속의 오존이 정자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의대 레베카 솔카 교수팀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환경보건연구소가 발행하는 ‘환경보건전망’지 3월호에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질수록 정자 수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솔카 교수팀은 2년간 성인남자 48명을 대상으로 매연과 정자 수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 남성들로부터 적어도 10번 이상 정자를 기증받으면서 기증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을 함께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일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그 외의 미립자들은 정자 수 감소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반면, 오존은 정자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솔카 교수는 “정자 수 감소와 연결시킬 수 있는 오염원은 오존뿐이었다”고 밝혔다. 오존은 매연에 섞여있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햇빛을 받으면 만들어진다.

하지만 솔카 교수는 “오존이 직접 고환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혈액에 녹아 있으면서 정자를 해치는 독성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오존이 남성의 생식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공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남성은 비정상적인 정자를 가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6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진로 추천

    • 환경학·환경공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 의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