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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손가락이 넷째 손가락보다 짧은 남성일수록 물리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앨버타대 피터 허드 박사팀은 대학생 300명의 손가락 길이를 측정하고 인성과 행동특성을 검사해 두 조사를 비교한 후 이와 같은 경향을 알아냈다고‘생물심리학’ 3월호에 발표했다.

허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손가락 길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태아가 받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양과 관련된다는 이전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태아기에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될수록 집게손가락이 넷째 손가락보다 더 짧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다. 허드 박사는 “손가락 길이는 공격성의 5% 정도를 설명할 뿐이므로 이를 보고 상대방을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집게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의 비율이 공격적 성향과 관련돼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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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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