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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의 ‘신분증’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됐다.

2월 10일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25개국 과학자들은 ‘생물 바코드 만들기’ 프로젝트 개시를 선언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포유류 조류 어류 식물을 망라한 1000만 종의 생물을 대상으로 유전자 지문을 만든 뒤 각각 유전자 지문에 따른 바코드를 부여하는 것이다. 바코드가 부여되면 간단한 테스트로도 종을 식별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이런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않아 처음 발견된 생물의 종류를 확인하는 데 길게는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우선 이름이 붙여진 170만 종을 대상으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든 생물이 갖고 있지만 DNA 배열은 생물마다 틀린 유전자를 비교해 이를 기록하는 방식이다. 이 방대한 작업이 마무리되면 인류의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바닥만 한 휴대용 바코드 판독기만 갖고도 수입 농산물에서 발견된 벌레가 질병을 일으키는 종류인지 아닌지를 현장에서 곧바로 판독할 수 있다. 또 불법 포획된 어류나 육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지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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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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