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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을 감지하는 제3의 시각세포가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최근까지 눈의 망막에는 2종류의 시각세포, 즉 명암을 느끼는 막대세포와 색채를 느끼는 원추세포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3년 전 제3의 세포가 발견됐다. 이 세포는 ‘멜라놉신’이라는 색소를 이용한다.

연구 결과 이 세포가 내보내는 신호는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곳으로 가지 않고 몸의 하루주기를 관장하는 영역으로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생체시계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러나 멜라놉신이 정확히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미국 소크연구소 사치다난다 판다 박사팀은 멜라놉신이 정말 빛에 반응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쥐의 멜라놉신 유전자를 개구리 난모세포에서 발현시켰다. 그 결과 멜라놉신을 함유한 난모세포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함을 관찰했다. 또 멜라놉신이 무척추동물의 눈에 있는 색소와 비슷하게 작동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미래에는 막대세포와 원추세포가 없는 맹인의 망막세포에 멜라놉신 유전자를 넣어 빛을 볼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1월 28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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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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