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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하에서 대폭발 일어나

 

중성자별 ``SGR 1806-20``의 대폭발 직후 감마선 섬광(원모양)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태양이 25만 년 동안 방출하는 에너지를 불과 0.2초 만에 뿜어낸 우주 대폭발이 지난해 12월 27일 관측됐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월 19일 밝혔다.

이 폭발은 지구에서 약 5만 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중심 부근에 있는 중성자별 ‘SGR 1806-20’의 표면에서 일어났다. 중성자별은 일생을 마친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고 남긴 천체로 지름이 수십㎞에 불과하지만 밀도가 엄청나게 크다. 한편 ‘SGR 1806-20’처럼 강한 자기장을 갖고 있는 중성자별은 표면이 움직이고 갈라지면서 주기적으로 폭발을 일으킨다.

이번 폭발로 발생한 감마선과 X선 복사는 지구에도 영향을 미쳐 전리층이 수십km 수축하고 인공위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과학자들은 이 정도의 폭발이 지구로부터 10광년 이내에서 일어난다면 대기를 심하게 파괴해 지구 생물의 대량 멸종을 불러올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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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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