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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냉해 잘 견디는 감자와 고구마

일반 감자(왼쪽, 가운데)와 유전자조작 감자(오른쪽)를 고온 및 환경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재배한 결과 유전자조작 감자가 훨씬 더 잘 자랐다.


가뭄이나 냉해에 잘 견디는 감자와 고구마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곽상수 박사와 이행순 박사팀은 여러 환경 스트레스에 잘 견디는 유전자조작 감자와 고구마를 개발했다고 10월 13일 밝혔다. 작물 수확량은 가뭄과 냉해, 고온 등 외부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최대 30%까지 줄어들 수 있어 이번 연구는 국내 농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대서’ 감자와 ‘율미’ 고구마에 환경 스트레스를 잘 견디게 하는 유전자를 삽입해 유전자조작 작물을 만들었다. 이어 이 작물을 가뭄, 냉해 등 이상기온 조건에서 일반 작물과 비교해 재배한 결과 감자는 환경 스트레스와 고온에, 고구마는 산화 스트레스와 저온에 모두 강한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작물은 농촌진흥청 고랭지 농업연구소와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에서 내년 봄부터 본격 시험 재배에 들어간다.

2004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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