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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개인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세그웨이

 

미래 개인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세그웨이


인터넷 이후 최고의 발명품

2001년 처음 선보인 세그웨이는 무게 균형을 잡으며 움직이는 개인용 무공해 이동 수단이다. 레저용으로는 물론 출퇴근 쇼핑 심부름용까지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 출시 당시 고안자 딘 카멘은 세그웨이가 불편하고 공해를 유발하는 기존 차들을 몰아내고 획기적인 도심 이동 수단으로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를 반영하듯 개발후 불과 지난 2년 동안 세그웨이는 인터넷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발명품의 대열에 오르게 됐다. 올 상반기 국내에 상륙하는 세그웨이를 해부해본다.

균형을 유지하는 신체기관과 비슷하게 동작

세그웨이에는 동적 안정화 기술이라는 무게 균형의 원리가 적용됐다. 동적 안정화 기술은 사람이 균형을 잡는 원리와 비슷하다. 사람이 균형을 잃고 앞쪽으로 몸을 쓰러뜨리면 자연스레 발을 내딛어 균형을 유지하려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문에 각 부분은 전정기관과 뇌, 근육 등 사람이 균형을 유지하는 신체 기관들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다. 자이로스코프와 센서는 사람의 전정기관에, 콘트롤러보드는 뇌, 동작모터와 기어박스는 다리 근육에 각각 해당한다. 센서가 중력변화를 감지해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정보를 보내면 1초에 수백번에 달하는 조정 작업을 통해 균형과 이동을 조절한다.

탑승자가 몸을 앞이나 뒤로 기울일 경우 중심을 잡기 위해 바퀴를 앞뒤로 회전시키는 원리를 응용했다.

세그웨이에는 가속기나 브레이크가 없다. 탑승자가 앞으로 기대면 앞으로 움직이고 뒤로 당기면 정지하거나 후진한다. 좌우로 방향을 바꿀 때는 손목 아래 손잡이를 원하는 방향으로 틀면 그만. 정지된 상태에서 회전 조작을 하면 한바퀴는 앞으로 돌고 남은 다른 바퀴는 뒤로 회전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튼다.

최근소식

미 국방부와 매사추세츠공대를 중심으로 수색임무나 물자∙환자 수송 임무를 띤 전쟁 로봇으로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현재 인간 조종없이 스스로 문을 열고 장애물을 피하며 축구공크기의 작은 물체를 추적할 수 있다. 또 외부 열을 이용해 동력을 생산할 수 있는 스털링 엔진을 장착한 제품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미 소비재안전위원회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2004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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