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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꿈 가운데 하나는 영화에나 등장할 만한 우주 식민지에 대한 것이다. 우주 식민지의 제1후보는 다름아닌 화성. 지구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이기 때문이다. 또 화성은 지구 밖에서 생명체를 기대할 만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최근의 화성탐사는 물과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1960년대부터 다양한 탐사선이 화성으로 향했다. 물론 화성탐사의 길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30여 차례의 전체 탐사계획 가운데 3분의 1만이 성공을 거뒀다. 화성탐사의 초창기에는 화성에 접근해 사진을 찍는 정도였지만 점차 화성 궤도에 진입하고 표면에 착륙을 시도하는 계획으로 변화했다. 실제로 9차례 착륙 시도가 있었는데, 3차례만 성공했다. 주인공은 미국의 바이킹 1·2호, 화성 패스파인더였다. 현재 화성으로 향하는 미국과 유럽의 탐사선도 착륙선을 포함하고 있다. 나아가 미래의 화성탐사는 화성을 인류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2005년 이후에는 스마트 착륙선, 소 형 비행기나 풍선이 화성탐사에 등장 할 전망이다. 또 언젠가 유인탐사도 이뤄질 것이다.


마리너 4호 사진 전송

1960년 옛소련의 화성 1960A와 B: 실패
1962년 옛소련의 화성 1962A와 B: 실패
1962년 옛소련의 화성 1호: 통신 두절
1964년 미국의 마리너 3호: 실패
1964년 미국의 마리너 4호: 화성 접근 성공. 크레이터투성이의 표면 사진을 22장 촬영
1964년 옛소련의 존드 2호: 통신 두절
1969년 미국의 마리너 6호와 7호: 화성 접근 성공. 각각 2백장 이상의 사진 촬영

화성 3호 절반의 성공

1971년 미국의 마리너 8호: 실패
1971년 옛소련의 코스모스 419: 실패
1971년 옛소련의 화성 2호: 착륙선은 착륙 실패. 궤도선은 사진 전송
1971년 옛소련의 화성 3호: 착륙선은 최초로 착륙에 성공했지만 통신 두절. 궤도선은 표면온도와 대기성분 측정
1972년 미국의 마리너 9호: 화성의 위성 포보스와 데이모스에 대한 고해상도 사진 최초 촬영. 화성 표면의 80%에 대한 7만장 이상의 사진 촬영. 강과 수로를 닮은 지형 발견

바이킹 착륙 성공

1973년 옛소련의 화성 4호: 실패
1973년 옛소련의 화성 5호: 화성 궤도에 진입 성공. 영상 자료 수집
1973년 옛소련의 화성 6호: 화성 궤도 진입 성공. 착륙선이 대기권 진입 후 통신 두절
1973년 옛소련의 화성 7호: 실패
1975년 미국의 바이킹 1호: 착륙선은 크리세 평원(Chryse Planitia)의 서쪽 사면에 착륙. 표면의 토양 표본을 채취해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한 실험했으나 생명체 확인 불가능. 궤도선은 5만2천장 이상의 사진 촬영
1975년 미국의 바이킹 2호: 착륙선은 유토피아 평원(Utopia Planitia)에 착륙. 바이킹 1호와 같은 일 수행

포보스 실패

1988년 옛소련의 포보스 1호: 도중에 실종
1988년 옛소련의 포보스 2호: 화성 궤도에 도달했지만 위성 포보스에 진입하는데 실패

화성 전역 서베이어 활약

1992년 미국의 화성 관측선: 화성 궤도 진입 3일 전 통신 두절
1996년 미국의 화성 전역 서베이어: 1997년 9월에 화성 궤도에 진입 성공. 표면 형태, 지형, 구성성분, 중력, 대기역학, 자기장에 대한 자료 수집. 화성 지도를 제작하고 거대한 협곡, 먼지 폭풍 등을 보여줌. 원래 2년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활약중
1996년 러시아의 화성 96: 궤도선과 2대의 착륙선, 그리고 2대의 토양 침투선. 지구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바다에 추락

탐사로봇 소저너 등장

1996년 미국의 화성 패스파인더: 1997년 7월 4일 아레스 계곡(Ares Vallis)에 착륙 성공. 착륙선은 1만6천장 이상의 사진 촬영. 탐사로봇 소저너는 착륙선 주위를 돌아다니며 5백50장의 사진 촬영
1998년 일본의 노조미: 화성에 가기 위한 추진력 부족. 2003년 12월 화성 도착 예정
1998년 미국의 화성 기후 궤도선: 화성 궤도 진입 과정에서 파괴됨
1999년 미국의 화성 극지 착륙선: 화성의 남극 근처에 착륙 계획. 화성 대기 진입 후 통신 두절. 착륙시 충돌한 것으로 추정. 함께 실린 딥스페이스 2호도 실종

화성 오디세이

2001년 미국의 화성 오디세이: 화성 궤도 진입 성공. 표면의 자세한 광물학적 분석, 표면 아래 원소 관측, 방사능 환경 측정 등을 진행중
2003년 미국의 화성탐사로버: 쌍둥이 탐사로봇은 구세프 크레이터와 메리디아니 평원에 각각 착륙 예정. 탐사로봇은 하루에 최대 1백m씩 이동하며 탐사할 계획
2003년 유럽의 화성특급: 궤도선은 화성의 지도 작성, 화성 대기의 순환 조사,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 관측 등 예정. 착륙선 비글2호는 이시디스 평원에 착륙해 주변의 지질과 지표 대기의 특성을 조사하고 나아가 물과 생명체 탐색에 도전할 계획

2005년 이후

공중탐사: 첩보위성 수준의 해상도를 갖는 화성 정찰궤도선, 흥미로운 목표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소형 비행기나 풍선 등 정밀 탐사 가능
지상탐사: 위험회피시스템을 갖춰 안전하게 착륙하는 스마트 착륙선, 흥미로운 지역에 대해 장거리를 이동하며 탐사하는 장거리 탐사로봇, 소형 스카우트 착륙선 등 동원 예정

샘플리턴과 유인탐사: 화성 생명체의 존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화성의 토양 표본을 지구로 가져올 계획 필요. 나아가 인간이 직접 화성을 방문해 암석을 만져보고땅을 파서 화성의 물과 생명체를 연구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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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김상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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