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효모의 수명 연장 열쇠 발견

인간 장수유전자 발견에도 도움될 듯

미국의 학자들이 효모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확인해, 장수의 비밀을 규명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았다고 ‘네이처’ 5월 8일자에 발표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유전자 ‘PNC1’이 효모의 수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효모는 인간과 많은 유전자를 공유하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 유전자와 같은 구실을 하는 인간 유전자를 찾아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결과 ‘PNC1’이 5개인 효모는 정상 효모보다 수명이 70% 더 늘어났다. 이 유전자가 비타민 B3 종류인 니코틴아마이드의 생산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세포의 수명은 니코틴아마이드가 적을수록 늘어나는데, PNC1이 많아지면 니코틴아마이드 생산은 줄어든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칼로리 제한, 더위, 적은 소금 농도 등의 요인에 민감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예컨대 칼로리가 극단적으로 제한되면 효모, 초파리, 쥐 같은 유기체의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

연구팀은 이에 대해 “칼로리 제한이 PNC1을 증가시키도록 영향을 미쳐 세포 수명이 연장되도록 한다”며 “칼로리 제한으로 인한 수명 연장은 세포의 적극적인 자기방어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효모의 장수유전자가 발견돼, 인간의 수명 연장 연 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3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화학·화학공학
  • 의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