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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은 중력의 날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중력경연대회, g측정, 과학사 강연 등 다양한 행사

인류가 시속 1백km를 넘는 자동타를 타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아마도 1백년이 채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40m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면 3초도 되지 않아 그 속력에 도달하게 된다. 엄청난 중력 때문이다. 나뭇가지가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리고 뿌리가 땅속 깊이 뻗어가는 것 역시 중력의 영향 때문이다.

서울·경기 지역의 중등과학교사 모임인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줄여서 신과람)은 오늘 9월 8일을 '중력의 날'(일명 g데이)로 정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가진다. 중력의 날을 9월 8일로 잡은 것은 평균 중력가속도의 값이 9.8m/초²라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또 이날은 신과람의 생일이기도 하다. 기념행사는 중력가속도 측정방법 공모, 중력 경연대회, 기념강연 등으로 치러진다.

중력가속도 측정 방법 공모

중력가속도의 값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행사다.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방법은 물체의 낙하운동을 이용하는 방법과 진자의 운동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두가지 방법 외의 새로운 방안을 고안하거나, 이 두 방법 중 어느 한가지를 사용하더라도 참신성이 돋보이면 오케이! 응모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새로운 중력가속도 측정방법을 고안한 사람에게는 신과람에서 9만8천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만일 올해 대상자가 없으면 내년에는 19만6천원이 된다. 상금은 수상자가 나타날 때까지 매년 9만8천원이 추가된다.

중력 경연대회
 

가벼운 재질의 플라스틱 빨대로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싼 모습


신과람은 중력의 날을 맞이해 달걀 고공낙하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20m 높이에서 달걀을 떨어뜨려 깨지지 않는 것 중 달걀그릇이 가벼운 것을 뽑아 시상한다. 달걀 고공낙하경연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1kg 이내의 달걀그릇을 만들어 오면 된다. 달걀은 신과람이 넣어 준다. 이날 대회에 참가하면 트러스 아치 구조, 물로켓, 공기로켓 등 다양한 실험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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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전영석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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