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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넘는 초대형 공룡 화석 발견

중국 사천지역, 공룡 안식처에서

지난 1월 중국 남서쪽에 있는 지공(自貢)시에서는 1억5천만년 전의 초대형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지면에서 1m아래 묻혀 있던 이 화석은 비교적 잘 보존돼 있었다.

화석 길이는 20m 정도, 키 10m, 몸무게 40t 가량으로 추정돼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큰 공룡 화석으로 평가됐다.

튼튼한 팔다리와 긴 목, 그리고 꼬리를 가진 이 공룡은 초식 공룡인 사우로포드(Sauropod)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사우로포드는 지상에서 가장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었으며, 약 1억년 전 지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발견 당시 목과 꼬리가 꼬인 것으로 보아 공룡은 죽기 전에 매우 괴로워한 것 같다. 또한 척추뼈는 고스란히 보존돼 있었지만 머리는 아직 발굴되지 않았다. 발견된 화석 주위에는 육식 공룡의 화석도 널려져 있는데, 현재까지 1백70개의 뼈가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1915년부터 공룡화석이 1백10군데에서 발견되고 있는 지공시는 ‘공룡들의 안식처’로도 불린다.
 

앙상한 뼈만이 번성했던 시절을 얘기하는 듯.
 

1996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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