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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망원경 고감도 수신기 개발

대덕 전파망원경 관측시간 1/4로 단축

천체에서 발생되는 우주 전파는 강도가 아주 미약해 포착하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전파를 수신하는 접시의 지름이 동급인 이상, 이를 감지하는 전파망원경의 성능은 고감도 수신기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문대 산하 대덕전파천문대 한석태 연구팀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초전도체를 이용한 우주전파수신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신기는 초전도 접합형 믹서를 이용한 것으로 유럽 미국 일본에서 전파망원경에 부착해 사용하고 있는 제품. 이 수신기는 절대온도 4도(액체헬륨 온도)에서 일어나는 초전도현상하에서 수신감도가 대폭 향상되게끔 설계됐다. 적용 범위는 85-1백15GHz의 초고주파 영역.

이 수신기를 천문대의 14m 전파망원경에 부착해 실험한 결과 기존의 수신기(반도체 믹서)보다 관측시간이 무려 1/4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또한 이 수신기는 지구 오존층 관측에도 이용될 수 있으며, 나아가 고감도센서 개발이나 위성통신(mm파통신)과 같은 주변 첨단기술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전도 믹서형 수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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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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