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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앞둔 SSC, 새 직업찾아 기술요원 뿔뿔이

1천여명 컴퓨터·전자·금융회사로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되고 있던 초전도초대형입자가속기 SSC. 총길이 87㎞의 계획이 중단되고 1년이 넘었다.

1천1백명이나 되던 연구자나 기술자는 이미 1백명 이하로 줄었고 미국 에너지성은 1995년1월1일까지 보안요원만을 남기고 폐쇄할 예정이다. 이미 23㎞ 판 터널에는 지하수를 채울 예정이다.

SSC에 참가한 연구자 기술자들의 재취업 길은 평탄하지만은 않다. '사이언스'(10월28일자)에 따르면 물리연구부문에 있던 1백98명의 연구자 중 72%는 새로운 직업을 얻었다. 그러나 전공인 고에너지물리학에 남겨진 사람은 그중 55%로, 그 이외는 컴퓨터, 전자, 금융 등의 회사에 취직하거나 스스로 회사를 차리는 등 새로운 일을 하게 됐다.

SSC는 초전도자석으로 광속 가까이까지 가속한 양성자끼리 정면충돌 시키는 세계 최대 가속기였다. 87년에 레이건 대통령이 추진을 인정할 때는 총건설비는 44억달러라고 견적이 나왔으나 그 뒤 1백10억달러까지 늘어나 미국 정부는 일본정부에 공동출자를 요청했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결단을 내리기 전 20억 달러를 넘은 시점에서 93년 10월 21일, 의회에서 예산안이 부결됐다.

1995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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