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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1987A 주변 신비의 고리 3개 발견

허블망원경 촬영 성공

 

1987A 초신성에서 발견된 3개의 고리
 

NASA의 허블망원경이 초신성 1987A 주변에서 3개의 고리를 발견했다. 가장 밝으며 작은 고리는 1987A를 포함하는 원반을 이루고 있고 다른 두개의 고리는 그 앞뒤에 원반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매우 신기한 현상이다. 지름이 수광년은 족히 될 것 같은 두개의 거대한 고리와 초신성을 감싸고 있는 밝고 조그만 고리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진기한 광경이다"라고 우주망원경 과학기구의 크리스토퍼 부로우는 감탄했다.

그는 이 고리를 초신성 1987A를 탄생시킨 선조별이 폭발하면서 우주공간에 흩뿌려놓은 가스거품이 팽창하는 일종의 '모래시계'로 간주하고 있다. 한가지 가능성은 두개의 고리가 가스로부터 분출되는 고에너지 방사선이 보이지 않는 모래시계에 색칠을 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방사선의 원천은 이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별의 잔류물질, 즉 1987년에 폭발된 별의 동반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견해에 모든 천문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별이 마지막 일생을 마치고 폭발하게 되면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주공간에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놓는 것만은 분명하게 증명된 셈이다.

1987A는 태양계로부터 16만9천 광년 떨어진 대마젤란성운에서 관측됐다. 이 초신성은 폭발 후 중심에 중성자별을 생성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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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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