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에 최접근한 우주선 율리시즈가 목성에서 주기적으로 방출되는 먼지를 관측했다고 4월 1일자 '네이처'지가 소개했다.
태양극궤도 관측위성인 율리시즈는 1992년 2월 8일 목성에 최접근했는데, 태양으로부터 5.4AU(천문단위,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로 1AU는 1억 5천만km) 지점에서 태양극궤도를 향해 스윙바이했다. 이 기간 동안 목성에서 1AU 이내의 거리에서 위성에 장착된 고성능먼지측정기가 두 종류의 먼지를 관측했다.
하나는 초속 25km의 고속으로 궤도운동 반대방향으로부터 행성에 다가오는 비교적 큰 먼지다. 이는 태양계를 관통하는 성간물질의 기원이 되는 우주먼지로 파악되고 있다. 또 하나는 약 1개월 간격의 주기를 가지고 몇시간에서 이틀 정도 계속되는 매우 미세한 먼지의 폭발이다. 이는 목성의 기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목성은 어떤 이유로 주기적으로 먼지를 우주공간에 방출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 메커니즘은 아직 해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