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발병한 후 1주일 이내에 사망하는 '돌연사(死)'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36살에서부터 64세까지 장년기에 사망하는 사람들이 8명중 1명꼴로 '돌연사'한다는 사실이 조사결과 밝혀졌다.
돌연사는 남성에 많고 85% 이상이 심장과 뇌에 관련된 병이며, 70% 이상이 발병 전에 뇌의 통증을 가족에게 호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실시한 대상은 10개 현(縣)에서 6천5백명. 이중에서 발병 후 1주일 내에 사망한 경우가 7백97명으로 12.2%를 차지하고 있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5백89명, 여자2백9명으로 약3대1의 비율이다.
사인을 살펴보면 원인이 비교적 불분명한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이 반이 넘고 뇌출혈 등 뇌혈관과 관련된 병이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는 위와 식도의 혈관이 파괴되는 소화기계통의 병과 당뇨병 등이 돌연사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의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사실은 죽은 사람의 대부분이 발병하기 전 몸의 이상을 가족에게 호소하고 있다는 점. 전신이 피로하다든가 뇌에 통증이 온다든가 호흡 장애를 호소했으며 수족이 떨리고 어깨가 굳어진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돌연사가 많아지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좌절감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한 일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돌연사 하는 경우도 많아 '의욕 과잉'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