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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창립

전국 초중고 과학교사와 연계 활동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창립총회 모습


그동안 한국아마추어천문가회 한국아마추어천문협회 등으로 나뉘어 제대로 효율적인 활동을 못해왔던 아마추어천문단체가 하나로 통합돼 새출발을 하게됐다. 최근 전국 대학생 아마추어천문회 등 기존 아마추어천문단체들이 모여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KAAS, Korean Amateur Astronomical Society)를 창립한 것. 초대 회장에는 박석재박사(서울대 천문학과 강사)가 뽑혔다.

우리나라에 '아마추어 천문'이라는 말이 자리잡은지 20년이 지났으나, 그동안 이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따라서 아마추어천문가를 지망하는 꿈많은 청소년들을 제대로 육성하지 못했다. 모든 아마추어천문활동은 관심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개별적 차원에서 진행됐을 뿐이다. 다만 1980년대 들어 싹이 튼 각 대학 아마추어 천문서클이 그런대로 활동을 유지했을 뿐 어느 아마추어 천문단체도 영세성을 면치 못했다.

미국 일본 유럽국가에서는 아마추어천문가들이 천문학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이 담당할 수 없는 광범위한 영역을 아마추어들이 담당한다.

초대회장으로 뽑힌 박석재박사는 "1차적인 목표를 전국 초중고등학교 과학담당 교사와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 두고 천문관측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체제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 대학생 아마추어천문서클 출신자들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KAAS는 우주소년단과 연계해 이들에게 천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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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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