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3단로켓 분리
페가수스(pegasus)방식으로는 처음으로 인공위성이 발사됐다. 지난 4월 5일 미국 국방부내의 DARPA에서는 해군의 소형통신위성을 페가수스 발사방식으로 쏘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인공위성은 우주기지에서 로켓을 쏘아 띄우는 지방발사방식을 취하는데 비해, 페가수스식은 공중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최신기술.
원리는 대형항공기를 개조해 3단 고체로켓을 매달고 비행장에서 이륙시켜, 이를 고공 약 12㎞에서 분리시키는 것. 분리된 3단 로켓은 1단계 2단계 로켓을 떨어뜨려가면서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다. 이 방식은 지상발사에 비해 경비가 저렴해 소형위성을 발사시키는데 적합한 것으로 주목된 바 있다.
이번 발사에서는 NASA의 B-52기가 수송기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3단 로켓이 수송기 본체에서 분리된 후 5초 후에 1, 2단계 로켓이 차례대로 떨어지고 마침내 나머지 소형 통신 위성을 약 5백㎞ 상공의 궤도로 진입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발사방식을 채용해 과학관측위성을 쏘아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