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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의 장기노출 테스트

우주정거장 설계 첫단계 작업

 

회수된 LDEF는 우주과학자들의 구중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장기노출설비(LDEF : Long Duration Exposure Facility)위성이 지난 1월 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에 의해 지구로 회수돼, 현재 미국이 추진중인 영구 우주정거장 및 미래형 우주선 설계에 귀중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4년 4월 챌린저호에 의해 궤도에 올려진 길이 10m, 지름 4.2m, 무게 11t의 LDEF는 약1만종의 물질표본을 적재하고 6년동안 우주에서의 장기노출을 실험해왔다. 현재 이 위성의 각 시스템들이 우주공간의 진공상태, 극한 온도, 미세한 운석과의 충돌 등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검토되고 있다. 실험결과는 향후 유인화성탐사선과 같은 우주선의 재질선택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데, 한 예로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우주의 극한온도를 과소평가해왔음이 드러났다. 또 우주정거장 설치를 위해 개발된 소재들이 사실상 품질향상이 필요하거나 적합지 못한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다.

그밖에 LDEF가 실시한 57건의 실험에는 우주에서의 노출이 씨앗의 발아와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생물학 실험과, 우주광선에 의한 DNA손상 여부의 실험도 포함돼 있다.

10개월 예정의 일정이 챌린저호 폭발사고 때문에 6년으로 연장된 LDEF는 콜럼비아호에 의해 회수되기 전까지 하루에 반 마일씩 궤도로부터 이탈하고 있었다.

1990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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