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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번역시스템 상품화

시간당 4만2천단어, 번역률 90%

컴퓨터가 일본어를 우리말로 번역해주는 일·한기계번역시스템이 상품화됐다.

시스템공학센터와 한국후지쓰는 지난달 '아틀라스1-JK'라는 일·한번역시스템에 관한 기술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후지쓰측은 오는 94년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제품판매권을 갖고 시스템공학센터는 소프트웨어 매출액의 20%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시스템공학센터 박동인 황도삼박사팀이 지난 83년 10월부터 개발에 착수한 이 시스템은 지난 88년초 완성됐으나 그동안 로열티배분문제로 상품화가 지연됐다. 이 시스템은 시스템공학센터측이 언어정보처리기술을, 후지쓰가 전자 제어부분을 맡아 공동개발했는데 시간당 4만2천단어의 번역속도를 지닌다. 번역률은 평균 90% 정도인데 전문서적이나 매뉴얼의 경우 98%까지 올라간다.

후지쓰측은 현재 파콤M시리즈 대형컴퓨터에만 사용가능한 이 시스템을 오는 9월까지 워크스테이션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내년말까지 워크스테이션급 전용시스템을 대당 3천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1990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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