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와 동양나이론이 저가형 PC시장에 참여했다. 금성사는 최근 16비트 퍼스컴 '파트너'를 발표, 40~50만원대 XT기종을 출하했다. 이 제품은 10메가Hz의 인텔8088마이크로프로세서를 채택했고 주기억용량이 5백12KB이다.
동양나이론도 '효성파워88E'를 발표해 교육용 PC시장을 겨냥한 판매전에 돌입했는데 성능은 금성의 파트너와 비슷. 이 제품은 모니터 키보드를 포함해 59만원선(부가세별도).
한편 저가PC 경쟁에 불을 당긴 현대전자는 XT기종에 이어 최근 AT기종도 저가모델을 발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의 AT 신모델은 기존 제품의 절반가격에도 못미치는 92만원(모니터 부가세별도). 이 제품에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1대와 하드디스크(HDD)를 추가하더라도 1백50만원선이면 충분히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교육용 PC의 16비트 확정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국내 16비트 PC시장은 이제 AT기종마저 저가기종이 출현함으로써 내년초에는 AT기종이 1백만원을 조금 웃도는 선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