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프랑스의 모험가부부 '파트리시아'와 '장―프랑스와'는 네마리의 개썰매를 이용, 세계에서 가장 추운 산인 매킨리의 정상 (6,194m)을 정복하는데 성공했다. '파트리시아'는 지난해 여자로서는 처음으로 개썰매로 유럽의 최고봉 '몽 블랑'을 오른 모험가.
이부부는 베이스 캠프까지는 헬리콥터로 가서 12시간만에 매킨리 정상에 도달했는데 산악인들은 이것은 대단한 신기록이라고 말하고 있다. 개썰매를 이용한 등반에서 어려운 일은 개의 체력을 계속 유지시켜주고 또 크레바스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인데 이들 부부의 등반에서도 한마리의 개가 크레바스에 빠졌다. 그러나 이개는 나중에 발견이 되었는데 18일동안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우키옥'이라고 불리운 이 허스키 종의 개는 크레바스속에서 그런대로 편한 자리를 차지하고 죽은듯 앉아있었는데 구조뒤 매우 여위고 무력해져 미국 의료팀이 여러가지 응급조처를 취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