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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이상접근한 소행성

2만~10만년만에 1번 충돌가능성 있어

지난 3월 지구에 이상접근하여 화제가 되었던 특이소행성(가부호 1989FC). 가장 가까이 왔을 때의 지구와의 거리는 미국 ‘로엘’천문대의‘T.보웰’박사에 의하면 불과 45만km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행성은 지구에 접근하고 있던 4일간에 지구의 인력 때문에 궤도의 평균 반경이 0.005천문단위가 줄었고 궤도 경사각은 0.15도 줄었다고 한다.

공전주기는 1.04년, 11년 또는 22년 뒤에 그 승교점(昇交点·ascending node·행성이 기준면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로끊어 황도를 통과하는 점) 부근에서 다시 지구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C. 채프맨’박사에 의하면 이 소행성은 인공천체가 랑데부할 상대로서도 대단히 흥미가 있다고 한다. 광도로 추측한 직경은 탄소질 콘드라이트(Chondrite·석질운석의 일종)성이면 380±80m, 규소질 콘드라이트성이면 200±40m일것이라한다. 그렇지만 만약 지구와 충돌하면 1천~1만 메가톤급의 폭발과 맞먹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 한다.

그리고 이런 크기의 소행성은 2만~10만년에 1회의 확률로 지구와 충돌하고 10~30년에 1회의 확률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다한다.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의 수는 미국의 ‘슈메이커’박사의 추정으로는 안시표준광도(眼視標準光度)가 18등급(1989FC보다 3배나 크게 된 것)이상 밝은 것만으로 1천3백개나 된다고 한다.
 

45만km까지 근접했던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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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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