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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학수사의 총본산에 여성실장 취임

40년만에 처음

손톱과 발톱에서도 각성제를 검출해낸「이노우에」실장


기술진보와 함께 범죄수법도 복잡하고 교묘하여지고 있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 그래서 범죄수사도 과학적 객관성으로 실마리를 풀어가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그런 일본과학수사는 총본산인 경찰청과학 경찰연구소 화학제1실장에 최근 '이노우에 타카시'여사(43) 가 취임했다. 과학경찰연구실 40년 사상 첫 여성실장이 탄생한 것이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이노우에'여사는 처음엔 수순화학에 열중했으나 응용화학이 범죄해결의 기초롤 활용된다는 것을 알고 이 분야에 들어섰다.

이노우에 여사가 맡고 있는 일은 마약과 가성제 등을 분석하고 체내에서의 대사와 변화과정을 밝히는 것이다.

오줌이나 땀에서 각성제를 검출해 낸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것이지마나 손톱이나 머리털에서도 검출할 수 있을만큼 연구를 진전시켰다.

그런 방법으로 온 일본을 떠들석하게 했던 연쇄 유괴살인사건의 단서를 찾아내기도 했다.

이노우에실장은 범죄에 관련된 감정시료를 분석하는 급한 일이 없을 때는 LSD, 대마초, 각성제, 코카인 등의 향정신성 약품에 대한 미량 분석을 확립하는 기초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1989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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