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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츠와 자기로 채소를 수경 재배

성장이 빨라지는것 확인

왈츠를 들려주고 자기를 통하게 한 물로 채소를 기르는 수경재배 비닐하우스. 오디오메이커가 새로 개발한 공업화생산 시스팀이다.


일본 야마가타현 '텐도오'시의 한농장 비닐하우스에서는 가끔 월츠곡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것은 비닐하우스에서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곳에서 재배하고 있는 서양상치나 시금치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

채소에 음악을 들려줘서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겠지만 음악이 채소의 진전한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

이 장치를 개발한 곳은 오디오 메이커 파이오니어의 자회사 동북파이오니어. 이 회사는 농업의 공업화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3년 전부터 수경재배 실험에 도전하고 있다.

재배방법은 보통의 수경재배와 다를 것이 없다. 비닐하우스 안에 발포 스티롤제 베드를 놓아 여기에 뿌리를 내리게 하고 10여 종류의 성분이 함유된 비료를 녹인 물을 순화시킨다.

다만 이 비닐하우스에서는 흘려보내는 물을 급수 도중에 자석을 통과하게 하여 자화(磁化)시키고 베드 아래에는 길이 5m의 혼형 스피커를 설치하여 음악이 흐르게 하는 점이 보통것과 다르다. 물을 자화시키면 뿌리의 흡수가 좋아하지고 음악을 들려주면 진동에 의한 자극으로 입 뒷면의 기공이 열려 광합성이 활발하여 진다는 점이 실험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어째서 식물의 성장이 빨라지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해명되지 않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자사제의 시피커와 스피커용의 자석을 사용하여 실험을 되풀이하고 있다. 자력은 8백∼1천2백 가우스로 통하게 하고 하고 음악은 새벽녘에 2∼3회를 들려주는데 각각 15분씩이다. 곡은 월츠와 같이 굴곡이 있는 곡이 좋다는 것도 밝혀냈다. 이 수경재배시스팀은 시판도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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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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