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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련 우주개발에서 협조키로

멀리 떨어진 별이 두나라 가깝게 해

최근 소련의 우주개발연구소장인 '로얄드 사그데예브'와 미국 코넬대학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두나라는 태양계의 별들을 탐사하는데 협력할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학자들끼리 합의한다해서 되는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의견은 각국 정부에 영향을 주게되고 또한 이미 두나라 정부가 서로 협력할 자세가 어느정도 돼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수있다.

어쨌든 '사그데예브'는 지난 70년대 그리고 헬리혜성 탐사때만해도 소련 당국자는 미국과의 협력에 대해 극히 부정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고 앞세우면서 소련은 우주개발에서 미국에서 배울게 상당히 많으며 특히 로우버(rover·별표면에서 활동하는 차)의 작동에 필요한 원격조정 기술은 미국의 협력이 크게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한편 '세이건'은 구체적으로 화성탐사를 공동으로 할것을 제의하고 사업자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의 주장은 의회에서는 부분적으로 지지받고 있으나 행정부측에서는 냉담한 편이다. 어쨌든 가까운 장래에 두나라는 우주차의 조작 실험을 '캄차카'나 '앨라스카'에서 함께 할 것으로 보이며 이때 소련은 차를, 미국은 그것을 움직이는 컴퓨터조작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개발에서 두나라의 협조를 강조한 「사그데예브」와 「세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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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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