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그룹은 갈륨비소반도체와 광통신 등 첨단산업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2월초에 경기도 시흥 소래에 공장을 착공,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주 생산품은 발광다이오드(LED) MESFET 등 갈륨비소반도체를 이용한 광소재와 함께 광통신과 위성통신 부품. 생산규모는 89년 1백20억, 90년 5백70억, 91년 1천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갈륨비소는 전자의 이동속도가 실리콘에 비해 4배 이상 빨라 초고속집적회로(VHSIC) 소자로 이용되며, 알루미늄과 인을 첨가 발광다이오드로도 사용된다. 응용분야는 주로 항공우주산업 군사장비 원자로 등이며 점차 활용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갈륨비소반도체의 세계시장은 작년규모가 13억5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95년에는 52억달러 규모로 급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기처는 갈륨비소를 이용, 초고속 4KS램을 91년까지 개발키로 하고 올해부터 4년 동안 해마다 10억원씩 모두 4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2백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집중연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