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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나 CD등으로 오디오 기기가 현저히 진화했다.

그러나 일본의 여러 대기업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테라가키 타케시'씨는 "옛날의 LP도 사실은 그렇게 뒤떨어진것 아니다"라고 말한다.

7년쯤 전에 '테라가키'씨는 레코드의 커팅기계를 보고 하나의 힌트를 얻었다. 그것은 레코드의 골에 새겨져 있는 음악은 종래의 플레이어로는 완전히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커팅용의 턴 테이블은 질량이 크고 골을 새겨가는 커팅헤드는 단단하여 한쪽 채널에 수백와트의 힘이 투입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을 재생하는 플레이어는 너무 빈약하다.

여기에서 그는 커팅과 마찬가지로 단단하게 골에 새겨진 음을 재현하는 플레이어 개발을 착수했다. '오디오테크니카'사의 협력을 얻어 완성한 것이 사진에서 보는 첨단 플레이어이다.

이것은 미리 골을 반도체 레이저가 읽어 본수(本数), 폭 등을 메모리에 기억시키고 그 메모리에 따라 캐트리지가 충실하게 움직이도록 되어있다. 캐트리지 암은 두들겨도 전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다. 이렇게해서 새겨넣은 음악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이다.

CD나 DAT는 음악이 디지탈화되어 인간의 귀에 들리지 않는 2만 헤르츠 이상의 음은 커트되어 있다. 또 음악 이외의 잡읍도 없앴다. 그러나 연주의 실제 분위기는 커트된 고음역이나 잡음을 포함하여 그것들이 일체가 되어 빚어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래의 음악을 충실히 재현할수 있는것은 LP레코드인 것이다.
 

첨단의 플레이어. 커팅때 새겨 넣은 음악정보를 100%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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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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