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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을 자동차 없는 날로 선포

유럽의 환경단체들

「차없는 날」을 위한 팜플렛 그림
 

산성비 등 극심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에서 하루만이라도 자동차 없은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덴마크의 환경단체인 '노아(NOAH)와 자전거와 도시환경을 위한 단체인 '단스크 사이클리스트포분트'의 주도아래 '지구의 벗' '에어플란'(AIRPLAN) 등 유럽 여러나라의 환경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럽공동체'(EC)도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주최측은 '자동차 없는 날'이 자동차 문명에 대한 현대인의 태도를 다시 검토해 보고 보다 나은 도시환경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행사는 1987 유럽 환경의 해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도시민들이 자동차 없는 일요일을 보낼 수 있을 지의 시험대가 될 이날, 도로상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질 예정이다. 공연 음악회 자전거타기 공놀이 토론회 등이 계획되고 있으며 자전거 배달부들이 신문과 빵을 날라다줄 것이라고 한다.

하루아침에 도시에서 자동차를 없앨 수는 없는 일. 환경단체들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우선 자동차에 의존하는 경향에 쐐기를 박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대중교통수단의 향상, 도시 중심부에서의 차량통행 금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여건 개선, 주차장의 공원으로의 전환 등을 목표로 앞으로 행동을 펴칠 계획이다.

1987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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