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의 위험에 대해서는 계속 경고 되고있고 안전벨트착용이 법적으로 의무화되고 있지만 이것은 주로 음주 운전시의 운전과실을 예방키 위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페트리셔 윌러'라는 학자가 미국 의학지에 기고한 글을 보면 음주운전은 충돌사고가 났을때 음주운전자의 생명을 보다 쉽게 앗아가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윌러'박사는 '척수나 뇌를 강타 당했을때 술취한 개 고양이 쥐같은 동물이 멀쩡한 상태의 동물보다 혹이 크게 생기고 피를 많이 흘렸다'고 보고하고 사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즉 알콜은 신체조직을 충격에 예민하게 만들어 체내알콜농도가높으면 높을수록 차사고로 죽거나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만약 정면으로 강력하게 충돌한 경우라면 생존할 희망은 술취한 사람이나 술취하지 않은 사람이나 구별할 것없이 기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나 경미하게 충돌했을 때는 술취한 사람이 술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4배나 높다고한다.
'신은 아기와 바보와 주정뱅이를 보호한다'는 서양속담은 이 경우에 있어 예외가 되는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