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우는 것이 폐암의 제1원인으로 알려졌지만 화강암에서 나오는 라돈이 폐암의 두번째 큰이유가 된다는 것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봄 미국 과학진흥회의 (AAAS)의 연례총회에서는 화강암 집과 폐암에 대해 토론했는데 미국에서 최저 2천명, 최고 2만명 가량이 실내의 라돈때문에 생긴 폐암으로 죽는것 같다고
라돈은 우라늄의 붕괴 과정에서 생기는 것인데 폴로니움으로 다시 붕괴된다.
그런데 암석위에 지은집의 경우 마루바닥을 통해 스며든 라돈개스가 안전기준의 2백배나 된다는 것이다.
조사자의 추정에 따르면 화강암 지반위에 있는 집과 우라늄이 많이 섞여있는 지대에 있는 집을 포함해 미국내 약 5백만의 단독주택이 라돈의 위험속에 있다는 것이다.
라돈은 암석만 아니라 일반토양에도 다 섞여있다. 그러나 화강암속에 많이 들어 있어 바위위에 지은 집이나 벽을 돌로 만든 집은 실내에 보다 많은 라돈개스를 갖게 마련. 연구자들은 특히 겨울철에는 문을 꼭꼭 닫음으로 라돈개스의 위험이 커진다고 말하고 환기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필라델피아의 한집안에서는 1입방미터에서 1만베크렐의 라돈이 검출됐는데 조사해보니 우라늄광맥이 지하에 있었다는것. 이정도의 라돈개스를 마시면 하루에 1백35갑의 담배를 피우는것 만큼 위험하다.
한편 영국은 '콘월'지방의 주택내에서 높은 수준의 라돈을 검출해냈으며 스웨덴은 화강암과 라돈에 대해 수년간 계속 연구를 하고 있는데 될수록 화강암집을 피한라고 시민에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