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그룹이 최근 반도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해외 반도체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반도체산업에 진출을 막한 사전작업을 마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월 구미의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반도체시설 인수에 실패한 대우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자이모드'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우통신의 반도체사업부를 대폭 강화 국내 생산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올해 우선 바이폴러IC를 생산할 방침이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MOS계열의 반도체와 주문형 IC를 중점적으로 생산할 예정. 이를 위해서 대우통신은 경기도 시흥에 있는 반도체사업부를 서울 구로공단으로 이전, 4인치웨이퍼를 연간 13만장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갖출 방침이며, 오는 7월까지 70억원을 투자 생산설비를 완료할 계획.
이에 소용될 연구인력은 국내 대학과의 공동연구체제를 구축, 6월부터 연구인력을 확충할 예정. 미국에 있는 '자이모스'사는 현지법인화 하여 미국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삼는 한편, 국내 기술진을 파견 반도체 설계기술을 습득케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