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봄날, 작은 공원에 아기 튤립이 태어났어요.
“나는 0을 닮았네. 너무해. 아무것도 없이 텅 빈 0이라니.”

“비어 있어서 채울 수 있는 0이지.”
튤리파가 말했어요.
“수는 0에서 하나둘 채워 나가서 무한대로 커질 수 있거든. 세상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것들이 가득하고, 우리도, 수도 끝없이 이어진단다.”

아기 튤립은 ‘그래서 세상이 이렇게 반짝이는 거구나.’ 생각했답니다.

여러분에게도 끝없이 이어지는 게 있나요? 그것은 무엇인가요?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