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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수학동화] “승객님, 좌석은 3씩 커지고, 1씩 커져요.”

그때 객실 문이 칙, 하고 열리며 기장 마르가 침착한 표정으로 들어왔어요. 
마르는 맑은 목소리로 승객들을 진정시켰어요.
“아리와 송이 승무원, 규칙을 말할 때는 방향과 숫자를 함께 말해야 합니다.”
마르는 커다란 좌석표를 펼치고 또박또박 설명했어요.
“오른쪽으로 한 칸 갈 때마다 번호는 3씩 커지고, 아래로 한 칸 내려갈 때마다 번호는 1씩 커집니다.”
아리와 송이는 좌석표에 화살표 스티커를 척 붙였어요. 승객들은 차례로 자기 자리를 찾기 시작했어요. 인어 공주는 결혼 선물인 진주 목걸이를 조개 가방에 넣어 선반 위에 올려 두고 식당칸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몇 시간 뒤, 객차 뒤편에서 검은 망토 승객이 슬쩍 몸을 돌렸어요. 
송이는 그 승객의 소매에서 번들거리는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리, 저 손님 손끝이 끈적해 보여. 말미잘 촉수 같아.”
수상한 승객은 망토로 얼굴을 가린 채 아리와 송이에게 다가왔어요.
“저기요, 13번 좌석은 어느 쪽인가요?”
13번 좌석은 인어 공주의 좌석이었는데, 자리를 비운 상태였지요.
“승객님, 좌석은 3씩 커지고, 1씩 커져요.”
아리는 침착하게 아까 배운 규칙을 일부러 헷갈리게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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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일 어린이수학동아(23호) 정보

  • 서지원 작가
  • 진행

    최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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