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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수학 동화]

    잠시 후 아리와 송이는 넘치는 쓰레기통을 보며 머리를 맞대었어요.
    “기장님 말씀대로, 누가 봐도 똑같이 판단할 기준으로 나눠 보자.”
    “반짝이는 유리병은 조심조심 자루에, 깡통은 상자에!”
    척척, 달그락! 쓰레기도 기준대로 착착 정리되자, 열차 안이 환하게 빛나는 듯 깔끔해졌어요. 바다열차 777호가 마침내 출발하려던 바로 그때, 쿵쾅쾅! 끈적끈적한 말미잘 머리를 한 해적단이 산호초 역으로 들이닥쳤어요! 말미잘 해적왕이 코를 벌름거리며 열차 안을 훑었어요. 승객들은 깜짝 놀라 숨을 죽였지요.

     

     

    해적왕의 눈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들어왔어요.
    “오호라~ 저것이 바로 전설의 보물 꾸러미로구나!”
    짐칸 구석에 놓인 쓰레기 자루였지요. 해적왕은 자루를 번쩍 둘러메고 의기양양하게 외쳤어요.
    “이 보물은 우리가 가져간다! 모두 안녕이다! 으하하!”
    펑, 펑! 요란한 거품 연기가 터지더니, 어설픈 해적단은 바다 위로 도망쳤어요.
    “어머, 해적 덕분에 쓰레기까지 깨끗하게 치워졌네?”
    “그러게! 오늘도 아리송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완벽한 하루야!”
    칙칙폭폭! 바다열차 777호는 산호초 역을 뒤로하고 힘차게 달려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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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1월 1일 어린이수학동아(21호) 정보

    • 서지원 작가
    • 진행

      최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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