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 기자 양윤서예요. 여러분은 주말에 뭘 하고 노나요? 전 이번 주말에 사촌동생과 함께 ‘셀프 사진’을 찍었답니다. 오늘은 셀프 사진 찍는 비법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우리 함께 찍어요, ‘인생샷'!
‘셀프’니까 더 재밌잖아!
사진관에 가본 적이 있나요? 사진관에 가면 카메라를 든 사진사가 스튜디오에서 우리를 찍어주지요. 사진 사는 ‘더 활짝 웃어 볼까요?’, ‘약간 고개를 숙여 보세요’처럼 우리가 어떤 표정과 자세를 하면 좋을지 알려줘요. 사진을 찍은 후엔 사진사가 사진을 예쁘게 편집하고 인쇄해요. 이 과정에 시간이 들기 때문에 사진을 즉석에서 바로 가져갈 순 없지요.
반면, 셀프(self) 사진관은 사진사 없이 기계를 눌러 스스로 촬영하는 사진관이에요. 밝고 환한 조명이 켜진 포토존(사진 찍는 방)에 들어가 지켜보는 사람 없이 카메라 앞에서 맘껏 재미있는 표정을 짓거나, 친구와 함께 다양한 자세를 취해볼 수 있답니다. 게다가 사진 촬영을 마친 뒤 그 결과물을 즉석에서 바로 가져 갈 수 있어요. 그렇다면 셀프 사진관에서도 전문 사진사 못지않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내 입맛따라 고르는 포토존
셀프 사진관에 들어가자마자 고민이 시작될 거예 요. 수많은 포토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거 든요. 고려할 점은 크게 3가지예요.
이때 중요한 게 카메라와의 거리예요. 카메라 렌즈와 가깝게 서면 얼굴이 크게 찍혀서 표정이 자세히 담기지요.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한 컷에 함께 나오기는 어려워요. 반대로 카메라 렌즈로부터 멀어지면 상체가 많이 나오게 돼요. 표정이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몸 동작을 보여줄 수 있고 여러 명이 한 컷에 담길 수도 있어요. 함께 찍는 사람이 4명 이상일 땐 카메라 렌즈에서 멀리 떨어져서 찍는 걸 추천해요.
눈 마주치고 하나, 둘, 셋, 찰칵!
카메라와의 거리만큼 중요한 게 바로 카메라의 높이예요. 내 눈높이와 카메라의 높이가 맞아야 내 얼굴이나 몸이 카메라 렌즈 밖으로 벗어나지 않지요.
그런데 셀프 사진관의 카메라는 우리나라 성인 여자의 평균 키를 기준으로 설치돼 있어요. 보통 160~165cm 높이에 있지요. 이는 셀프 사진관을 즐겨 찾는 손님이 성인 여성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키가 130cm 정도 되는 어린이는 어떻게 카메라 렌즈와 눈을 맞추냐고요? 대부분 셀프 사진관의 각 포토존에는 어린이가 올라설 수 있는 발 받침대가 마련돼 있어요. 발 받침대 위에 올라가 카메라 렌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 꿀팁! 셀프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을 땐 하얀 색처럼 밝은 색깔의 상의를 입는 걸 추천해요. 포토존 안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질 때 밝은색 상의가 그 빛을 반사해 우리 얼굴을 더 환하게 비춰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