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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가상 인터뷰] NASA의 ‘인간 컴퓨터’ 캐서린 존슨

 

NASA의 ‘인간 컴퓨터’ 캐서린 존슨

Q. NASA에 어떻게 들어가게 됐나요? 

A그때는 NASA가 아니라 미국국립항공자문위원회(NACA)였어요. 1952년 교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NACA에서 계산원을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당시 컴퓨터의 성능이 좋지 않아 사람이 직접 계산했거든요. NACA에서 비행기 경로를 분석하다가 NASA로 바뀌면서 우주선이 날아가는 궤도를 계산하는 일을 맡았지요. 

 

Q. 글렌 씨는 존슨 씨를 굉장히 믿었나 봐요?
A그러게요. 컴퓨터보다 저를 믿었으니 말이에요. 제 자랑 같지만 저는 다양한 수학 공식을 자유자재로 이용해 정확한 계산을 하는 것으로 NASA에서 이름을 날렸죠. 저를 ‘인간 컴퓨터’라고 부르더라고요. 훗! 프렌드십 7호뿐 아니라 1969년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의 달 탐사를 위해 떠났을 때도 제가 계산했어요


Q. 일하는 동안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A처음에 흑인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중요한 일을 맡지 못하는 차별을 받았어요. 흑인과 백인은 화장실을 따로 썼을 때였으니까요. 그래도 전 계속 열심히 했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NASA가 작성한 보고서에 제 이름을 올렸어요. 남자 과학자만 들어갈 수 있었던 회의에도 여성 최초로 참석했지요.  

 

Q.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하셨나요? 
A. 네. 전 어렸을 때부터 숫자 세기에 빠져 있었어요. 부엌에 있는 접시의 개수, 교회로 가는 길의 계단 수 등 셀 수 있는 건 뭐든지 셌어요. 그러다 보니 수학이 좋아졌죠. 근데 당시 흑인이 다닐 수 있는 중학교는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의 수학 재능을 아깝게 여긴 부모님의 노력으로 고등학교 졸업은 물론 무려 16세에 대학교에 들어가 수학을 공부했답니다. 제 인생에서 수학을 빼면 0인 것 같네요(웃음). 

 

2021년 9월 1일자 어린이수학동아(9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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