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스페스 선배는 수정한 마법진으로 다시 약을 만들어 왔어. 창문에 약을 뿌리자 펭귄들이 제대로 춤을 추기 시작했지.
“대단해! 너, 티아라고 했니?!”
스페스 선배는 반짝이는 눈으로 티아를 바라보았어. “이 레시피는 내가 골동품 가게에서 사온건데....지워진 부분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어?”
티아는 주섬주섬 책을 꺼내 펼쳤어.
“사실, 이 책에 나와 있었어요.” 그책은그림뒤벽장에서찾아냈던파란표지의책이었어. 그런데 티아가 펼친 페이지에는 아무 내용도 적혀있지 않았지. “이상하다? 분명히 여기 어디쯤....” 당황한 티아가 다른 페이지도 살폈지만, 어디를 펼쳐도 비어있긴 마찬가지였어.
“너, 너희들 그 책은 어디서 난 거야...?!” 티아보다 더 놀란 듯한 스페스 선배가 말했어. “그 책은 사라졌던 전설의 책, <;솔루티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