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포도, 바나나…. 나뭇가지에 여러 가지 종류의 과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요. 가짓수가 무려 5개!
오늘은 어떤 과일을 먹을까요?
수달에게 묻는다!
몇 가지인지 세어 봐!
어수동 : ‘가짓수’는 나뭇가지의 수를 말하는 건가요?
수달 : 아니요. 나무의 줄기인 ‘가지’ 개수가 아니라, 종류가 몇 ‘가지’일지 헤아릴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성질이 같은 것끼리 종류별로 나눴을 때, 그 종류의 수를 ‘가짓수’라고 하지요. 나무에 달린 과일의 가짓수는 사과, 포도, 바나나, 딸기, 체리로 총 5가지네요!
어수동 : 아하, 그럼 과일 말고 다른 것도 가짓수를 셀 수 있나요?
수달 : 그럼요! 종류별로 구별해 나타낼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짓수를 헤아릴 수 있어요. 책 종류나 과자 종류처럼 사물들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방법’,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는 경우’ 등 여러 사건의 가짓수도 셀 수 있답니다.
어수동 : 그럼,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는 경우의 가짓수는 몇 개인가요?
친구와 가위바위보 한 판을 한다고 생각해 봐요. 내가 바위를 냈을 때 친구가 가위를 내는 경우, 내가 가위를 냈을 때 친구가 보를 내는 경우, 내가 보를 냈을 때 친구가 바위를 내는 경우에 이길 수 있지요. 따라서 가위바위보 한 판에서 이기는 경우의 가짓수는 3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