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은 체스에서 가장 약한 기물이지만, 오랫동안 살아남아 상대편 진영의 가장 끝까지 이동하면 공격력이 높은 다른 기물로 변신할 수 있어요. 이것을 ‘프로모션’이라고 해요. 우리 말로는 ‘승진’이라고도 하지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폰이 마지막 줄, 즉 상대편 진영의 가장 안쪽 줄에 도착하면 다른 기물로 변신할 수 있어요. 흰색 폰은 8랭크에 도착했을 때, 검은색 폰은 1랭크에 도착했을 때이지요. 마지막 줄에 도착한 폰은 퀸, 룩, 비숍, 나이트 중 하나로 바꿀 수 있어요. 단, 폰인 상태 그대로 남거나 킹으로 프로모션 할 수는 없어요. 보통은 가장 강력한 기물인 퀸으로 프로모션 하는 것이 좋지만, 상황에 따라 룩, 비숍, 나이트로 바꾸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도 있답니다.
박인찬 / 유소년 체스 국가대표
2022년 전국 유소년 체스 선수권 대회 U14 부문(만 14세 이하 남자)에서 1위를 했어요. 2023년에는 전국 유소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전체 1위로 우리나라의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정됐어요.